문화역서울284의 첫 개관 전시<오래된 미래>전에 참여하여 서울역 복원 공사에서 나온 폐목을 활용한 서울역 미니어처와 Matter & Matter 서울역 컬렉션 시리즈를 선보였다. <오래된 미래>전은 서울역의 역사성과 장소성을 바탕으로 과거 서울의 문화와 건축 역사를 재조명하고, 동시에 서울의 미래를 제시하는 전시이다.
Matter & Matter 가구 디자인의 핵심은 소재에 있다. 소재의 특성을 강조하는 조형적 접근을 위해 기하학적 도형과 곡선을 활용한 디자인을 적용하였다. 서울역의 해체 과정에서 나온 목재들은 세월과 문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아름다운 소재들로, 이를 Matter & Matter의 레그체어 시리즈에 접목해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였다. 또한, 가구 제작 후 남은 자투리 목재들은 CNC 가공을 통해 서울역사의 전체 실루엣을 미니어처 형태로 재현해냈다.